210일 화요일-Why me? Why not me?

 

전도서 9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1. 새로운 하루의 일상을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 지금까지 우리는 죽음을 의식하며 사는 지혜에 대해 배웠습니다. 기쁨으로 먹고 마시며, 매일을 축제처럼 살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네 손에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하라는 것입니다.

 

3. 오늘부터는 전도서 9장의 또 다른 중요한 주제로 들어갑니다. 전도자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인생의 불확실성과 우연에 대해 말씀합니다.

 

4. 전도자는 해 아래 세상을 세밀하게 관찰한 후,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는 인과관계와 상식을 뒤집는 선언을 합니다.

 

5. 9:11 내가 다시 해 아래에서 보니 빠른 경주자들이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니며 용사들이라고 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아니며 지혜자들이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들이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니 이는 시기와 기회는 그들 모두에게 임함이니라

 

6. 우리는 빠른 사람이 경주에서 이긴다고 믿습니다. 힘센 사람이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믿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성공한다고 믿습니다. 똑똑한 사람이 부자가 된다고 믿습니다.

 

7. 그래서 우리는 더 빨리 달리기 위해, 더 강해지기 위해, 더 지혜롭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기 위해 애씁니다. 이것이 세상의 논리입니다.

 

8. 하지만 전도자는 말씀합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고 말입니다. 빠른 경주자라고 선착하는 것이 아닙니다.

 

9. 전도자는 왜 이렇게 말씀합니까? 이것은 전도자가 해 아래에서 관찰한 우리가 사는 세상의 엄연한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10. 실제로 빠른 사람이 넘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힘센 용사가 전쟁에서 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11.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골리앗은 힘센 용사였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이긴 것은 어린 다윗이었습니다.

 

12. 전도자는 계속해서 말씀합니다. 지혜자라고 음식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명철자라고 재물을 얻는 것도 아니며, 지식인들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13. 여기서 음식물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음식물은 생존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더 나아가 삶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14. 우리는 지혜로우면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똑똑한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벌이 좋고 머리가 좋아도 가난한 사람이 있습니다.

 

15. 지식인이라고 은총을 입는 것도 아닙니다. 여기서 은총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사람들에게서 받는 호의와 인정까지 포괄하는 넓은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6. 전도자는 많이 배운 사람, 지식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반드시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17. 그렇다면 도대체 왜 우리 상식에 반하는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전도자는 그 이유에 대해 시기와 기회가 그들 모두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18. 시기와 기회,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이것은 좋은 의미의 기회가 아닙니다. 새번역 성경은 이것을 불행한 때와 재난이라고 번역했습니다.

 

19. 전도자가 말씀하는 시기와 기회에는 우리가 원하던 좋은 기회도 들어 있고, 원치 않는 불행한 때와 재난도 함께 들어 있습니다.

 

20. 한국의 대표적인 소설가 박완서 작가는 1988년 남편을 폐암으로 떠나보내고, 불과 석 달 만에 의사였던 외아들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21.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의 참혹한 슬픔 속에서 그녀는 하나님을 향해 절규하며 물었습니다. “왜 하필 나입니까? 왜 내 아들입니까?”(Why me?).

 

22. 그러나 그녀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통과하며 문득 깨달음을 얻습니다. “나라고 해서 이런 재앙을 당하지 말란 법이 있는가?”(Why not me!).

 

23. 재앙은 누구에게나 홀연히 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을 때, 그녀는 비로소 다시 세상을 사랑할 능력을 얻고 일상을 회복했습니다.

 

24. 전도자가 말씀하는 지혜가 바로 이것입니다. 시기와 기회는 모두에게 임하며 여기에는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25. 시기와 기회는 모두에게 임한다는 전도자의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주는 영적 교훈은 무엇입니까?

 

26.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내가 빠르다고, 강하다고, 지혜롭다고, 똑똑하다고 해서 반드시 성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27. 만약 당신이 성공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능력 때문만이 아닙니다. 좋은 시기와 기회가 당신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28. 반대로 당신이 최선을 다했는데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29. 그렇기에 세상에서 실패한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게으르거나 어리석어서 실패한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30. 나쁜 시기와 기회가 그에게 임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사람의 전체 이야기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31. 이처럼 우리 인생은 불확실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준비해도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32. 그래야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을 때 당황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33.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34. 좋은 시기와 기회도, 나쁜 시기와 기회도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삶의 부조리와 예측 불가능함은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이끄는 통로입니다.

 

35. 내가 붙들고 있던 세상의 상식을 내려놓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묵묵히 여러분의 경주를 완주하시길 축복합니다.

 

< 함께 드리는 기도 >

인생의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전도자의 말씀을 통해 우리 인생에는 우리의 힘으로 통제할 수 없는 '시기와 기회'가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때때로 닥치는 예기치 못한 시련 앞에서 "왜 나입니까"라며 원망하던 우리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시고 오히려 "나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라는 겸손한 고백으로 주님의 섭리를 받아들이게 하옵소서. 결과를 알 수 없기에 더욱 오늘에 충실하게 하시고, 성공의 확신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신뢰로 일터와 가정에서 최선을 다하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가장 큰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