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화요일-내가 하나님이 아니라는 고백
전도서 12장 1절-2절
전12: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전12:2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1. 오늘도 전도서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깨달음으로 복된 하루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2. 오늘 묵상하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라는 전도자의 권면은 전도서 전체를 통틀어 전도서가 가르치고 있는 인생 최고의 지혜입니다.
3.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라는 전도자의 권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전도자는 “하나님을 기억하라” 또는 “여호와를 기억하라” 하지 않고 “창조주를 기억하라”라고 했습니다.
4. 이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전도자가 의도적으로 창조주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입니다.
5. 전도자는 왜 “하나님을 기억하라”라고 하지 않고 굳이 창조주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창조주를 기억하라”라고 했을까요?
6. 전도자가 하나님도 여호와도 아닌 굳이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한 것은 창조주를 기억할 때만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7. 여러분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선한 세상 아름다운 세상인 것 같습니까? 아니면 불의하고 불공정한 추하고 악한 세상 같습니까?
8. 전도자가 본 세상의 현실은 어떠했습니까? 전도자가 바라본 세상의 현실은 지극히 불의하고 불공정한 세상이었습니다.
9. 그리고 이것은 어느 특정한 지역이나 나라만의 상황이 아니라 세상 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지극히 보편적이며 일반적인 상황이었습니다.
10. 전5:8a 너는 어느 지방에서든지 빈민을 학대하는 것과 정의와 공의를 짓밟는 것을 볼지라도 그것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1. 그렇다면 전도자가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지 않고 굳이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2. 전도자는 비록 사람이 사는 세상이 불의하고 불공정한 악한 세상이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13. 전도자는 비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악하지만,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신 세상은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이었음을 깨달으라는 것입니다.
14. 다시 말해 “너는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라는 전도자의 권면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망가뜨린 책임은 사람에게 있음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15. 불의하고 불공정한 세상으로 인해 인생살이가 고달프고 힘든 것은 창조주의 뜻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낸 결과라는 것입니다.
16. 오늘날 세상에서 벌어지는 모든 악은 창세기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사건처럼 사람이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데서부터 시작되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17. “나는 신이다”라는 착각은 사이비 교주들에게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해당하는 문제입니다.
18. 지난주 살펴본 전도서의 말씀에서 전도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에서 기쁘고 즐거운 인생을 살라고 권면했습니다.
19. 기쁘고 즐거운 인생을 사는 것은 단순한 선택이나 권면이 아니라 긴급하고 심판이 따르는 하나님의 엄중한 명령이라고 했습니다.
20. 그래서 전도자는 인생을 기쁘고 즐겁게 살기 위해 근심과 걱정을 마음에서 떠나게 하라고 권면했습니다.
21. 전11: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22. 근심과 염려는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려고 하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23. 근심과 염려는 내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내가 통제하고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부터 비롯됩니다.
24. 하지만 누구도 자기 인생에서 벌어지는 모든 상황이나 예상치 못한 일들을 통제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는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25. 봄에 피는 개나리가 누런색을 띠지 않고 샛노란 색을 띠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세요? 개나리는 근심하지 않고 염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26. 우리가 맨날 누렇게 뜬 얼굴로 사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맨날 근심과 염려에 억눌려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안색이, 낯빛이 좋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27. 우리가 자주 부르는 복음성가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 데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염려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왜 실망하십니까? 기도하면서 왜 방황하십니까?”
28. 복음성가의 가사처럼 우리가 걱정하고 염려하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기도하지 않고 걱정하고 염려하며 살아갑니까?
29. 자신의 걱정과 염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근심하고 염려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30. 만약 내 힘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근심하고 염려하지 말고 그냥 해결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하지 못하니까 근심하고 염려하는 것입니다.
31. 특별히 사람이 절대로 알 수 없는 내일에 대해 근심하고 염려하는 것은, 자신의 장래에 벌어질 모든 일을 통제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32. 하지만 아무리 밤새워 고민한다고 해도, 자녀의 미래나 비즈니스의 향방, 건강이나 신분 문제 같은 내일의 일들을 우리 힘으로 다 통제할 수 없습니다.
33.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여라”라는 전도자의 권면은 내일에 대한 근심과 염려에서 벗어나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기뻐하고 즐기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34. 전도자의 이러한 권면은 염려하지 말라는 산상수훈의 예수님 말씀과도 일맥상통하는 말씀입니다. 근심하고 염려하며 사는 것은 피조물이라는 자신의 존재를 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35. 마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36. 우리가 스스로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욕심에서 벗어나 창조주를 기억할 때 비로소 우리는 근심과 염려에서 벗어나 찰나와 같은 인생을 즐기며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자꾸만 우리가 창조주인 양 내일의 일을 통제하려 하고, 온갖 걱정과 염려를 짊어진 채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창조주가 아니라 피조물임을 겸손히 인정하고, 내일의 일은 창조주께 맡기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몫을 감사와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시며, 개나리처럼 환한 얼굴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