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성경공부
그리스도인의 말2-하나님 자녀의 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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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말2.mp3

하나님 자녀의 권세

요한복음 1:12-13

 

그리스도인의 말 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나님 자녀의 권세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말씀으로 세상과 사람을 다스립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에는 세상을 창조하는 힘과 세상과 사람을 다스리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리시고, 말씀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말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많은 영향을 우리 삶과 신앙에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신 이유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있습니까?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다스리게 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세상을 다스리도록 맡기시며 사람에게 세상을 다스리는 힘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것처럼, 사람에게 말을 하는 능력을 주셔서 사람으로 하여금 말로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1:26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것처럼 사람의 말에는 세상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다스리라는 사명을 받은 사람이 세상을 다스리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모든 생물들의 이름을 짓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들을 아담이 부르는 것이 곧 짐승들과 각종 새들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생물들의 이름이 된 것입니다.


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무슨 뜻입니까? 사자가, 사자가 된 것은 자신이 생겨나면서 자기가 사자라고 했기 때문에 사자가 된 것이 아닙니다. 사자가 어떻게 사자가 됐습니까? 사람이 사자라고 불렀기 때문에 사자가 된 것입니다. 사람이 사자를 고양이라고 불렀다면 그 때부터 사자는 뭐가 될까요? 사자는 더 이상 사자가 아니라 고양이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단지 사자에게만 해당하는 원리가 아닙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 심지어 사물에도 해당하는 원리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 이름이 정해집니다.


이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이름은 이진우입니다. 가뭄에 단비와 같은 사람이 되라고 붙여주신 이름입니다. 제가 이진우가 된 것은 태어날 때부터 제가 이진우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태어난 저를 이진우라 불렀기 때문에 저는 그때부터 이진우가 되었고 사람들이 저를 이진우라고 부르기 때문에 이진우가 된 것입니다. 제 부모님이 태어난 저를 개자식이라고 부르고, 사람들이 저를 개자식이라고 불렀으면, 저는 이진우가 아니라 개자식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통적으로 해당하는 원리입니다.


이 사실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사람의 말에는 모든 생물과 사물들의 존재를 규정하는 힘이 있습니다. 심지어 사람의 존재를 규정하는 힘도 사람의 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사자가 고양이가 될 수도 있고, 고양이가 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이진우가 될 수도 있고 개자식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말에는 모든 생물과 사물 나아가 사람의 존재까지도 규정하는 힘이 있습니다. 이 힘이 곧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주신 세상을 다스리는 힘과 능력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말에 세상을 다스리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바꾸고 신앙의 성숙을 원하는 사람은 가장 먼저 자신의 말을 다스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말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성경은 이것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야고보서는 말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은 곧 온 몸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말을 다스릴 줄 아는 것에서부터 인생을 다스리고 나아가 세상을 다스리는 일이 시작된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2 우리는 모두 실수를 많이 저지릅니다. 누구든지, 말을 하면서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온 몸을 제어할 수 있는 온전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세상을 다스린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 사역을 살펴보면 매주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대부분이 예수님의 말씀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수많은 병자들을 고치실 때,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병자들을 고치셨습니까? 물론 경우에 따라 손을 얹어 안수하시기도 하시고, 침을 바르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병자들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9:6-7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가거늘

9:22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실 때 어떻게 하셨습니까? 거라사 지역에 군대 귀신 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실 때 어떻게 귀신을 쫓아내셨습니까? 귀신에게 명령하기를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가나안 이방 여인이 자신의 딸이 귀신들려 도무지 어찌할 수 없자 이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와 딸의 치료를 부탁했을 때 예수님은 어떻게 치료하셨습니까?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말씀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5:8 이는 예수께서 이미 그에게 이르시기를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셨음이라

15: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 죽은 딸을 어떻게 다시 살리셨습니까? 심폐소생술로 살리셨습니까? 신비한 약초를 먹여서 살리셨습니까? 아니오. 그렇지 않습니다. 어떻게 살리셨습니까? 그저 달리다굼 말씀하심으로 죽은 딸을 다시 살리셨습니다. 누가복음 7장에는 예수님께서 관을 메고 장사 지내러 가는 과부의 죽은 외아들을 살리는 사건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어떻게 과부의 죽은 외아들을 살리셨습니까? 일어나라 말씀하시므로 관에 누운 과부의 아들을 살리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죽은 나사로를 어떻게 살리셨습니까?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므로 죽은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5:41-42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7:14 가까이 가서 그 관에 손을 대시니 멘 자들이 서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청년아 내가 네게 말하노니 일어나라 하시매

11:43-44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되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할 때, 예수님을 믿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을 믿는 다는 것은 곧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할 때 하나님을 믿는 것이 무엇입니까? 요한복음은 태초에 말씀이 있으셨고,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말씀이 곧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말씀이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에게 말씀의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곧 하나님을 반역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타락하면서도 사람의 말도 함께 타락했습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사람의 말에 있던 세상을 다스리는 힘과 능력이 사라지고 오히려 세상을 깨뜨리고 파괴하는 힘과 능력으로 변질되고 타락했습니다.


이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바로 창세기 11장에 나오는 바벨탑 사건입니다. 세상에는 단 하나의 언어만 있었고, 모든 사람이 같은 말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 사이에 말이 통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들은 돌 대신 벽돌을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진흙 대신 역청(pitch)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벽돌을 만들고, 벽돌과 벽돌을 접착시키는 역청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은 인간의 건축 능력이 엄청나게 발전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분명 인류 문명의 대단한 진보였습니다.


11:1 처음에 세상에는 언어가 하나뿐이어서, 모두가 같은 말을 썼다.

11:3 그들은 서로 말하였다. ", 벽돌을 빚어서, 단단히 구워내자" 사람들은 돌 대신에 벽돌을 쓰고, 흙 대신에 역청을 썼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벽돌을 만들고 역청을 사용하는 문명의 발전을 이룬 인간이 가장 먼저 시도한 것이 무엇입니까? 하늘까지 닿는 높은 탑을 만들려고 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늘에 닿는 탑을 만들려고 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 대신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높이길 원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하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대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사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11:4 그들은 또 말하였다. ", 도시를 세우고, 그 안에 탑을 쌓고서, 탑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의 이름을 날리고, 온 땅 위에 흩어지지 않게 하자."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인간들의 타락한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셨습니까? 이제까지 하나였던 사람들의 말을 섞어버리셨습니다. 말을 섞어버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통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더 이상 서로가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게 되자 엄청난 혼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자 사람들 사이에서 갈등이 생기고 분란이 생기고 싸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탑을 쌓는 일과 거대한 도시를 만드는 일을 중단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사람들 모두 뿔뿔이 제각각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11:9 주께서 거기에서 온 세상의 말을 뒤섞으셨다고 하여, 사람들은 그 곳의 이름을 바벨이라고 한다. 주께서 거기에서 사람들을 온 땅에 흩으셨다.


이처럼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인간의 타락으로 인간이 잃어버리게 된 가장 큰 힘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말의 힘입니다. 사람의 타락으로 인간의 말도 함께 타락했습니다.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힘과 능력으로 주신 인간의 말이 오히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하고 사랑하도록 주신 사람의 말이 오히려 사람을 오해하게 하고, 미워하게 하고, 싸우게 만드는 도구로 타락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대로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위로와 격려가 있었으며,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타락한 사람의 말은, 말하며 그대로 되기보다는 말과 다른 일이 벌어지는 결과가 더 많습니다. 사람의 말 때문에 불행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상처받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의 말은 더 이상 세상과 사람을 살리고 통치하고 다스리는 선한 능력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죽이고 무너뜨리고 파괴시키는 악이며 화이며 독이 되고 말았습니다.


타락하여 심판받을 사람을 살리고 구원하시기 위해서,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세상에 오신 분이 누구입니까?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그렇다면,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오신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사람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요한복음은 말씀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으로 세상에 오셨고, 육신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그렇다면 요한복음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는 도대체 무엇입니까? 성경은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떤 것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는다고 해도 이전과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도대체 예수님을 믿으면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이전까지 세상에 속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부터는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인간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말의 권세가 다시 회복되는 것입니다. 권세가 무엇입니까? 권세는 그 사람의 말에 힘이 있는 것이 곧 권세입니다.


예를 들자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며 대통령에게 어떤 권세가 주어집니까?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다고 하루아침에 비행기를 조종하는 능력이 생기거나, 또는 비행기를 만드는 기술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이 되면 군인이나 공무원들에게 명령할 수 있는 권세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제껏 없던 의료보험도 새로 만들 수도 있고, 기껏 만들어 놓은 의료보험도 없애게 하는 말의 권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군인들로 하여금 전쟁을 하도록 명령할 수 있는 권세가 대통령의 권세입니다.


이처럼 대통령의 모든 권세는 대통령의 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온 나라가 움직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권세는 다른 나라 대통령의 권세보다 좀 더 커서 미국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세계가 들썩이기도 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미국이 다른 나라 보다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더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덩달아 대통령의 말도 다른 나라 대통령의 말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권세란 그 사람의 말이 가진 힘이 곧 권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도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하는 것은 단순히 세상에 속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만 가질 수 있는 권세를 주신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란 그리스도인의 말에는 이전과는 다른 말의 힘과 능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곧 태초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세상을 다스리는 말의 권세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으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사람에게 주시는 권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니 모든 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의 말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이 있어 그가 말하는 대로 그대로 되는 역사가 나타난다고 하셨습니다.


11: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말씀을 마칩니다. 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엄청난 힘과 능력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말의 권세를 사람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의 권세로 세상을 다스리고 통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인간의 타락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의 말도 타락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의 말이 세상과 사람을 다스리기는커녕 세상을 파괴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일등 원인이 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갈등이나 싸움이 어떻게 시작됩니까? 아마 거의 대부분의 갈등이나 싸움이 사람의 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생각 없이 내 뱉은 말, 부주의한 말, 예의 없는 말, 때로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려는 의도적인 말, 또는 상대방의 말을 오해하는 데서 갈등이 생기고 싸움이 시작됩니다. 말을 조금만 주의하기만 해도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과 싸움의 절반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셨던 말의 권세를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전까지 사람의 말이 갈등과 싸움의 원인이 되었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에게 말이란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용서받기 위해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이며 복입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나아가 하나님과 사람사이에 말이 통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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