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성경공부
그리스도인의 말3-사람을 고치고 살리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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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말3 .mp3

사람을 고치고 살리는 말

잠언 12:18, 18:21

 

그리스도인의 말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람을 치유하고 살리는 말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눕니다. 반복하지만 사람의 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엄청난 권세와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말씀으로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권세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사람의 말에 권세를 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하신 세상을 사람으로 하여금 다스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의 말에는 세상과 사람을 다스리는 권세와 힘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어떤 말을 하며 살아가느냐의 문제는 그리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말을 하느냐, 그리고 똑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을 더 나은 인생이 되게도 하고 더 불행한 인생이 되게도 합니다. 좋은 말, 아름다운 말을 하는 사람은 결코 인생을 막살지 않습니다. 존귀한 인생을 삽니다. 하지만 터진 입이라고 아무 말이나 함부로 막말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존귀한 인생을 살지 못합니다. 대부분 이런 사람의 인생은 막 사는 인생이 됩니다. 따라서 말을 바꾸는 것은 인생을 바꾸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오랜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말은 씨앗과 같다는 것입니다. 씨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생명체라고 합니다. 사람의 위는 그 어떤 음식도 소화 시킬 만큼 강하지만 식물의 씨만큼은 절대로 소화시키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수지 않고 그냥 먹은 씨는 결코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설물로 나온다고 합니다. 이것은 동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만큼 식물의 씨가 단단하고 강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말이 씨와 같다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사람의 말이 얼마나 강한지를 가르쳐주는 속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가르쳐 주는 매우 중요한 교훈이 있습니다. 씨앗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 무엇입니까? 뿌린 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상추씨를 뿌리면 상추가 나고, 고추씨를 뿌리면 고추가 나옵니다. 상추씨를 뿌렸는데 고추가 나오지 않고, 고추씨를 뿌렸는데 상추가 나오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사람의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말을 씨와 같아서 무슨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열매가 결정됩니다. 좋은 말을 하면 좋은 열매를 거두지만, 나쁜 말을 하면 나쁜 열매를 거두는 것, 이것이 곧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의 질서입니다.


사람은 성장하면서 자아상(Self Image)이란 것을 가지게 됩니다. 자아상이 무엇입니까?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는가? 입니다.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며 살아갑니다. 물론 사람은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이기에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 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자신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매사 인생을 긍정적으로 보고 감사하며 자신감 있게 살아갑니다. 자기 스스로에 대해 자신감이 있기에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관대하고 이해심이 많고 따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빛과 소금이 됩니다. 반면에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진 사람은 매사에 원망, 불평으로 가득하며 자신감이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부정적이고 공격적이게 됩니다. 따라서 자기 자신에 대해 어떤 자아상을 갖는다는 것이 인생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릅니다.


그럼 사람의 자아상(Self Image)이 어떻게 만들어 집니까? 물론 태어난 환경이나 배우고 익힌 지식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자아상을 만들게 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요소들 가운데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말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자라면서 어떤 말을 듣고 자랐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자아상을 결정하는 데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친다고 합니다. 특별히 성장기와 사춘기에 자신과 가장 가까운 부모와 친구로부터 어떤 말을 듣느냐는 그 사람의 자아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합니다.


말은 씨와 같다고 했습니다. 어떤 씨를 심느냐에 따라 자녀들의 인생이 달라집니다. 자녀들에게 바른 말, 좋은 말, 지혜로운 말과 같은 좋은 씨를 뿌리게 되면 자녀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자녀들에게 거짓말, 나쁜 말, 미워하는 말, 욕과 같은 씨를 뿌리게 되면 자녀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자아상을 가지게 됩니다. 이것은 단지 자녀들에게만 해당하는 원리가 아닙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인생에 어떤 말의 씨를 뿌리고 심느냐에 따라 자아상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람의 타락은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로 주신 사람의 말도 타락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라면서 부정적인 말을 들으며 자랍니다. "넌 왜 이 모양이야! 넌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 네가 할 수 있는 게 뭐니? 넌 쓸모없는 인생이냐!" 등 온갖 종류의 부정적인 말을 들으며 자랍니다. 그러다 보니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진짜 모습을 잊어버리고 가짜 자아상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새로운 자아상을 심어주는 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은 더 이상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왕 같은 제자장이며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심어준 가짜 자아상을 깨뜨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본래의 자아상을 회복시키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자아상을 가지고 살게 하십니다.


고후 5:17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이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벧전2:9 그러나 여러분은 택함을 받은 민족이요, 왕의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국민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그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셨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기뻐하고 감격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실상이요 우리의 참 모습이며,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의 본래의 모습입니다. 그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우리의 부정적 자아상을 긍정적 자아상으로 변화시키십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 말씀을 선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새로운 존재로 만드십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자아상을 회복하길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세상을 다스리는 권세로 하나님께서 주신 말이 가진 힘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성경은 이것에 대해 사람을 고치기도 하고 다치게도 하는 것이 사람의 말이 가진 힘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성경은 사람을 죽게도 하고 살게도 하는 힘이 사람의 말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을 병들게 하거나 병을 낫게 하는 힘이 사람의 말에 있으며 더 나아가 사람의 살고 죽는 것이 사람의 말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12:18 함부로 말하는 사람의 말은 비수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아픈 곳을 낫게 하는 약이다.

18:21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으니, 혀를 잘 쓰는 사람은 그 열매를 먹는다.


성경은 가르치기는 사람의 말은 비수와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칼로 찌른 것과 같이 사람의 마음과 영혼에 상처를 내고 병들게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의 말은 상처 난 마음과 영혼을 고치는 약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말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찢어 놓는 흉기가 되기도 하고, 병든 마음과 영혼을 고치는 약이 되게 하는 양면성이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무엇이 사람의 말을 사람을 상처 내는 흉기가 되게도 하고, 사람의 상처를 치유하는 약이 되게 합니까? 그것은 바로 사람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함부로 하는 말은 사람을 다치는 흉기가 되게 합니다. 반면에 신중하고 지혜로운 말은 사람을 고치는 약이 되게 합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아픔을 표현하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뼈에 사무치는 아픔이라고 합니다. 뼈는 우리 몸에서 가장 단단한 것이어서 다른 신체부위처럼 좀처럼 아픔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그런 단단한 뼈에 아픔을 느낄 정도면 그 아픔의 크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아픔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겪는 아픔 가운데 가장 고통스러운 아픔을 뼈에 사무치는 아픔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의 신체 가운데 가장 고통스러운 아픔이라고 할 수 있는 뼈에 사무치는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무엇입니까? 선한 말이라고 합니다.


16:24 선한 말은 꿀 송이 같아서, 마음을 즐겁게 하여 주고, 쑤시는 뼈를 낫게 하여 준다.

뼈는 신체의 골격을 유지하고 인간의 뇌와 신체의 주요 장기를 보호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부위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신체 가운데 가장 단단한 것이 뼈입니다. 그런데 뼈는 신체의 골격을 유지하고 장기를 보호하는 것 말고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피를 만들고 생산하는 것이 바로 뼈입니다. 뼈는 피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늑골, 두개골, 척추 등에 있는 골수에서 끊임없이 피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뼈가 평생 만들어내는 피의 무게는 500Kg 이상이라고 합니다.


선한 말은 신체의 골격을 유지하고 신체의 중요 장기를 보호하며 사람의 생명의 근원이 되는 피를 만드는 공장인 뼈를 치료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사람의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힘이 사람의 선한 말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선한 말이 어떻게 사람을 뼈를 치료합니까? 성경은 선한 말은 꿀 송이 같아서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고 했습니다. 병원에 가면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단골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합니다.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병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선한 말입니다. 선한 말은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나아가 이것은 사람의 뼈를 고치는 약이 된다는 것입니다.


12:25 마음에 근심이 있으면 번민이 일지만, 좋은 말 한 마디로도 사람을 기쁘게 할 수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임상기록으로 전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심장내과 전문의 가운데 닥터 레빈이라는 사람이 남긴 임상기록이라고 합니다. 레빈 박사의 환자 가운데 심장 기능이 거의 마비되어 혼수상태를 왔다 갔다 하는 노인 환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심장이 너무나 약해져서 도무지 회복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심장이 도저히 회복 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심장 뛰는 소리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정상일 때는 툭탁 툭탁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툭 하는 것을 1심음이라 하고 탁 하는 소리를 2심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심장이 뛰는 것이 멈추려는 상태가 되면 이제껏 나지 않는 새로운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이것을 3심음의 소리라고 합니다. 3심음은 처음엔 아주 희미하게 들리다가 심장이 정말 멈출 직전에 오면 아주 크게 들린다고 합니다.


어느 날 아침, 레빈 박사가 회진을 하면서 노인의 심장에 청진기를 대보니 3심음이 뚜렷이 들리고 있었습니다. 이 소리는 의학을 배우는 학생들이 경험하기 매우 드문 소리였습니다. 그래서 닥터 레빈은 자신이 가르치는 인턴과 레지던트들을 불러 모아서 노인의 심장 소리를 들어보라고 했습니다. 노인에겐 슬픈 사건이었지만 인턴과 레지던트들에게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좀처럼 들을 수 없는 심장의 3심음을 들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인턴과 레지던트들이 저마다 청진기를 대보고는 "잘 들리는데요. 잘 들려." 하며 모두 탄성을 질렀습니다.


닥터 레빈은 노인의 가족들에게 이제 곧 아버지가 돌아가실 테니까 장례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가족들은 장례 준비를 하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길 기다렸습니다. 그데 이게 웬 일입니까! 시간은 가는데 돌아가신다고 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는 것입니다. 이제는 가족들이 혼수상태에 빠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저녁이 되자 하루 종일 혼수상태를 왔다 갔다 하던 환자의 정신이 오히려 말똥해졌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점점 환해졌습니다. 돌아가셔야할 분의 심장이 급속히 호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분명하게 들리던 3심음이 사라지고 일주일 만에 심장이 정상으로 회복 되어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회진을 하며 닥터 레빈이 노인 환자에게 이렇게 회복되어 퇴원하게 될 줄은 자신도 몰랐다며 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노인환자가 말합니다. “지난번 아침 회진 때 당신과 당신 제자들이 내 심장 소리가 잘 들린다고 모두들 기뻐하지 않았습니까?” 그제야 닥터 레빈은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노인은 가물가물한 혼수상태 속에서 레빈 박사와 제자들이 하는 "잘 들린다. 잘 들려" 하는 말을 듣고는 자신의 심장이 좋아져서 심장 소리가 잘 들린다는 것으로 들은 것입니다. 희망의 말을 들은 노인의 심장이 에너지를 얻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실제 있었던 일인지 아니면 만들어내 이야기인지는 모르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매우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의사에게는 세 가지 무기가 있다. 첫째는 말이고 그 둘째는 메스, 셋째는 약이다.” 무슨 뜻입니다. 의사에게 있어 사람을 치료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메스나 약이 아니라 의사의 말이라는 것입니다. 의사가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도 하고 환자의 병을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의학 전문가인 의사의 말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심장에 병이 나면 수술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마음과 영혼에 상처를 입으면 그 어떤 의사의 수술로도 고치지 못합니다. 어떻게 고칠 수 있습니까? 따뜻한 말입니다. 격려하는 말입니다. 순한 말입니다. 위로하는 말입니다. 위로와 격려는 마음이 상한 자나 고통을 겪고 있는 자에게 해주는 따뜻한 말입니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동시에 누군가는 우리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위로와 격려의 한 마디가 사람의 상처 난 마음을 치유하고 절망에 빠진 사람을 살게도 하지만, 함부로 의도적으로 하는 잔인한 말을 사람을 병들게 하고 죽게도 하는 것이 사람의 말이 가진 권세이며 힘입니다.


15:4 따뜻한 말은 생명나무와 같지만, 가시돋힌 말은 마음을 상하게 한다.

15:4 따뜻한 말 한마디는 사람의 생기를 북돋우나, 함부로 내뱉는 잔인한 말은 사람의 속마음을 찢어 놓는다.


예수님을 찾아온 각양각색의 병자들을 고치실 때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치유의 도구가 무엇이었습니까?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신비한 약초였습니까? 아니면 병든 곳을 잘라내는 메스였습니까?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치유의 도구는 메스도 신비한 약초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예수님을 찾아온 온갖 병자들을 치유하는 유일한 도구였습니다.


12년간 혈루증으로 고생하던 여인을 고치신 것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혈루병 환장의 병을 치유하였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 된 환자를 치유하실 때도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치유하셨습니다. 중풍 병으로 사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을 치유하실 때에도 네 죄가 사하여 졌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중풍병자의 병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의 병을 치유하는 도구였습니다. 예수님은 육신의 병든 사람에게는 말씀으로 육신의 병을 치유하셨고, 마음의 병이 있는 사람도 말씀으로 마음의 병을 치유하셨고, 영혼의 병이 있는 사람 또한 말씀으로 영혼의 병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사람을 치유하시고 살리신 것처럼,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영접한 성도의 말에도 사람을 치유하고 살리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사람이 죽겠다고 말하는 순간 어깨가 축 늘어집니다. 발걸음이 축축 쳐집니다. 왜냐하면, 죽겠다고 말하면서 어깨에 힘을 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죽겠다고 말하는 순간 우리 몸의 모든 조직과 세포와 신경은 죽을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오늘도 감사하며 살겠다고 말하는 순간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발걸음에 힘이 들어갑니다. 몸의 모든 조직과 세포와 신경은 살 준비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말에는 병든 몸을 고치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상한 영혼을 회복케 하는 힘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람의 말에는 깨어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케 하는 권세가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무엇입니까? 말입니다. 잘못된 말 한 마디가 사람과의 관계를 한 순간에 깨뜨리게 합니다. 하지만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키는 가장 능력 있는 도구 역시 사람의 말입니다. 사람의 말은 사람과의 관계를 회복케 하고 치유하는 가장 능력 있는 도구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말에는 권세가 있습니다. 사람의 말은 사람을 다치게도 하고 고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말은 사람을 죽게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어떤 말이 사람을 다치고 죽게 하는 말이 됩니까? 터진 입이라고 아무 생각 없이 하는 모든 말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죽게 만듭니다. 인간의 타락과 함께 인간의 말이 타락했기에 생각 없이, 기도 없이 하는 우리의 모든 말은 사람을 다치게 하고 죽게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우리의 말이 사람을 고치고 살리게 할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고 하셨습니다. 같은 원리로 내가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먼저 남에게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 말은 반드시 남을 고치고 살리는 말이 됩니다. 칭찬의 말을 듣고 싶으면 먼저 남을 칭찬하는 말을 하시면 됩니다. 인정받는 말을 듣고 싶으면 먼저 남이 잘하는 것을 인정해 주는 말을 하시면 됩니다.


새로운 피조물이요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말은 사람을 죽이는 말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에게 주신 가장 중요한 권세이며 예수 믿는 복입니다. 바라기는 우리의 말이 나를 살리고 내 가정을 살리고 나아가 내 이웃과 섬기는 교회를 살리는 그리스도인의 말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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