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이 되지 않아 음성설교가 없습니다.)
잘 말하려면 잘 들어야 합니다.
이사야 55:2-3
그리스도인의 말 일곱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잘 말하려면 잘 들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반복하는 말씀입니다. 성경은 말에 대해 가르치기를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이 사람의 말에 달려있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처럼 사람을 살리게도 하고 죽이게도 하는 힘이 사람의 말에 있기에 한마디의 말로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고 사람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부주의한 한 마디의 말은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고 사람을 죽게도 만듭니다. 좋은 말은 사람을 살리지만 나쁜 말은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다.
잠18:21 사람이 죽고 사는 것도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자신에게 돌아오는 몫도 다르다.(현대어)
말에는 강력한 힘이 있다는 것은 단지 성경의 가르침만이 아닙니다. 카네기 연구소의 주장에 의하면 사람의 말이 가진 힘을 세 가지로 설명합니다. 첫 번째, 말에는 각인력이 있다고 합니다. 각인력이란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것을 뜻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에게 이 바보 멍청아 라고 매일같이 똑같은 말을 반복하여 말하면 아이는 정말 자신이 바보 멍청이가 아님에도 자신의 정체성을 바보 멍청이로 제한해 버립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넌 참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매일같이 반복하여 말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을 사랑스러운 존재라고 여기게 됩니다.
두 번째, 말에는 견인력이 있다고 합니다. 견인력이란 사람의 행동을 이끌어내는 것을 뜻합니다. 말에는 행동을 유발하는 힘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말은 뇌에 각인이 되고 뇌는 척추와 신경을 지배합니다. 척추와 신경은 사람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결과적으로 사람의 말한 것은 사람의 행동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운동선수들이 시합을 하며 자주 파이팅을 외치는 이유는 힘을 내라고 말을 하면 몸에서 없던 힘도 나오기 때문입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다. 힘들다. 반복하여 말하면 몸에 정말 힘이 빠집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하는 경우 말로는 가위를 말하고 손으로는 주먹을 내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세 번째, 말에는 성취력이 있다고 합니다. 성취력이란 말한 것이 말한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뜻합니다. 말은 마음에 새겨지는 힘이 있고 마음에 새겨진 대로 움직이는 힘이 있기에 결국 말한 대로 인생이 흘러가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신학교를 간다고 말했고 말한 대로 신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학교 다니면서 입버릇처럼 말한 것이 개척교회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제가 부목사를 했던 경우를 빼면 목회 내내 개척교회만 했습니다.
이것은 단지 제 이야기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도 비슷할 것입니다. 가수들이 흔히 하는 말 가운데 가수들 인생은 자신이 부르는 노래가사와 같은 인생이 된다고 합니다. 똑같은 노래를 앨범으로 내기 위해서 수백에서 수천 번을 연습하고 평생을 똑같은 노래를 부르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들이 불렀던 노래 가사처럼 자신의 인생이 흘러왔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사람의 말에는 각인력과 견인력 그리고 성취력이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사람의 말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말을 잘하는 것은 인생의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생각처럼 말을 잘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죽하면 야고보서는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모든 일에서 자신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완전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말을 하는 데 있어 실수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사람은 누구나 다 말에 실수를 하며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약3:2 우리는 다 실수가 많은 사람들입니다. 만일 사람이 말에 실수가 없으면 그는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완전한 사람입니다.(현대인)
성경의 말씀처럼 실수 없이 말을 잘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말의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확실하고 분명한 방법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불필요한 말을 줄이면 됩니다. 말이 많은 사람을 흔히 뭐라고 합니까? 가벼운 사람이라고 합니다. 말이 많으면 아무래도 말에 실수도 많이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말을 하려다 보니까 되지도 않는 말을 지어내기도 하고 심하게 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가벼움을 드러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침묵하며 듣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우리를 지혜롭게 여깁니다. 왜냐하면 말의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잠언17:28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
그럼 말을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말을 잘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가르쳐 주고 있는 말을 잘하기 위해 최고의 비결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말을 잘 듣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권면하기를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을 말씀을 들으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좋은 것을 먹게 되며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고 나아와 들으면 우리의 영혼이 소생합니다.
사55:2b-3a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너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성경의 권면이 아니더라도 말을 잘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말을 잘하기 전에 말을 듣는 것을 아주 잘하는 사람들입니다. 잘 듣는 사람만이 잘 말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말을 배우는 순서를 보십시오. 어린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말을 할 수 있던가요? 아니요. 엄마라는 말을 아빠라는 말을 수천수만 번 이상 듣고 나서야 비로소 엄마라고 말하고 아빠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무슨 뜻입니까? 말은 하는 게 먼저가 아니라 듣는 게 먼저입니다. 그래서 듣지 못하는 장애를 가진 사람은 반드시 무슨 장애가 있습니까? 말하지 못하는 장애가 있습니다. 듣지 못하면 말하지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말, 선한 말,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말, 사람을 살리는 말을 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말을 많이 듣는 것입니다. 무슨 말을 듣고 사느냐에 따라 말하는 것이 달라집니다. 좋은 말을 선한 말을 듣는 사람들은 주로 좋은 말 선한 말을 할 것입니다. 반대로 나쁜 말, 악한 말, 욕을 듣는 사람은 나쁜 말, 악한 말을 하게 됩니다. 좋은 말을 들어봤어야 좋은 말을 할 수 있으며, 선한 말을 들어봤어야 선한 말을 할 수 있으며, 칭찬을 들어봤어야 칭찬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말을 잘하기에 앞서 좋은 말 선한 말을 들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지혜 중에 지혜입니다.
사람들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을 더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누구나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말하지 않는 이유는 들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이라는 것이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을 잘 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을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남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 말만 많이 하는 사람은 아무리 말을 해도 사람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권면하기를 말은 적게 하고 듣기는 많이 하라고 합니다. 많이 들어야 꼭 필요한 말, 꼭 들어야 할 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약1:19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말은 적게 하고 듣기를 즐겨하며 화는 잘 내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일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입을 열면 귀가 닫히게 됩니다. 말하면서 듣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입을 닫으면 귀가 열리고 들리기 시작합니다. 조용히 듣고 있으면 관찰하는 눈도 열립니다. 관찰을 통해서 더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지혜를 순식간에 얻게 됩니다. 가장 소중한 지혜는 사람을 분별하는 지혜입니다. 그런데 그 지혜가 어떻게 생깁니까? 사람을 말을 잘 듣다보면 그 들음을 통해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하면 하나님은 좋은 만남을 통해 우리를 축복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늘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사람을 얻고 사람을 남기는 일입니다. 사람을 키우고 사람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좋은 사람을 얻을 수 있습니까? 잘 들으면 됩니다. 들음은 얻음입니다.
심방을 갈 때마다 아내가 당부하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은 늘 설교하는 사람이니까 심방 가서는 가능한 말하지 말고 교인들이 하는 말 들어주라고 합니다. 교인들이 하고 싶은 말이 얼마나 많은지 아냐며 말하지 말고 들으러 가라고 합니다. 말을 하는 것보다 누군가의 말을 잘 들어주면 그 사람을 얻을 수 있는 확률이 많아집니다. 물론 말을 잘해서 사람을 얻는 경우도 있지만, 잘 들어 줌으로 사람을 얻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살고자 하는 생존욕구 다음으로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욕구를 자신의 존재를 이해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라고 합니다. 심지어 사람에 따라서는 생존욕구보다 이해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더 강력하다고 합니다. 중국 사마천이 쓴 사기에 보면,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위해서 치장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남자나 여자나 자기를 알아주고 이해해 주는 사람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을 이해해 주거나 인정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입니까?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남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해 주고 인정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이것에 대해 기독교 상담심리학자 스캇 펙(M. Scott Peck)은 자신의 저서 아직도 가야 할 길이라는 책에서 이렇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깊이 관심을 갖는 것이다. 관심을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는 가장 평범하고 중요한 방법은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말을 듣는 것이 뭐 중요할까 생각할는지 모르지만 말을 어떻게 듣느냐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성경은 들음에 대해 어떻게 강조하고 있습니까?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잘 듣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최초로 들을 말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잘 듣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도 잘 듣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롬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사람들은 얼핏 열심히 잘 듣는 것 같지만 사실 잘 듣지 않습니다. 듣는 것에 있어서 분명하게 구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냥 듣는 것과 잘 듣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어로는 listen과 hear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듣는 것은 hear이고 잘 듣는 것은 listen입니다. 똑같이 듣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들리는 대로 들어서는 안 됩니다. 그냥 내 귀에 들리는 대로 듣게 되면 반드시 말한 사람의 의도를 오해하게 됩니다. 왜 저런 말을 하는지를 집중해서 생각하며 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흔히 부모의 말이나 선생님의 말을 잘 순종하고 따르는 자녀들에게 뭐라고 합니까? 말을 잘 듣는 아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부모나 선생님에게 반항하고 불순종하는 자녀들에게 뭐라고 합니까? 말 잘 안 듣는 아이라고 합니다. 상태가 좀 더 나쁘면 지지리도 말을 안 듣는 놈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말을 듣는 다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소리를 듣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귀로 말을 듣는 것은 들은 것을 행동으로 움직일 때 비로소 우리는 말을 듣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는 것을 순종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잘 듣는 순종의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사랑은 집중된 관심입니다. 집중된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잘 듣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상대방의 말을 서로 잘 들어줍니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도 사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할수록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다는 것은 순종을 전제로 합니다. 앞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잘 듣는 다는 것은 항상 순종과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과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다 같은 의미의 서로 다른 표현입니다. 성경은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존경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이 하는 말을 주의해서 듣습니다. 그 사람의 말에 무게를 둡니다. 가치를 둡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할 때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기다리고, 그 말씀을 주의해서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사울 왕이 왜 버림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삼상15:22 사무엘이 나무랐다. "주께서 어느 것을 더 좋아하시겠습니까?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번제나 화목제를 드리는 것이겠습니까? 잘 들으십시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말씀을 따르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낫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말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이 듣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아무 말이나 들어서는 안 됩니다. 들어야 할 말과 듣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지혜입니다.(내비게이션, 아내) 창세기 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짓고 타락하게 됩니다. 성경은 아담과 하와가 어떻게 타락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까?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도록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듣지 말아야 할 뱀의 말을 듣게 되면서부터 사람은 타락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음성만 듣고 살았을 때, 저들은 하나님이 지으신 에덴이라는 낙원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뱀이 나타나 여자에게 말하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아도 죽지 않는다고 유혹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먹으면 하나님과 같아진다고 합니다. 사람을 유혹하고 타락시키려는 뱀의 말을 여자가 듣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여자가 죄를 짓더니 여자의 말을 들은 아담이 하나님께 죄를 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납니다. 무엇을 듣느냐에 따라 저들의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 것입니다.
창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말씀을 마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지혜로운 사람처럼 말할 수 있게 하셔서 지친 사람, 곤고한 사람, 낙심한 사람을 자신의 말로 격려할 수 있게 하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 이사야의 말이 지치고 곤고하고 낙심한 사람을 격려하는 말을 할 수 있는 비결을 무엇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자신이 곤고한 사람을 격려하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침마다 자신을 깨우쳐 주셔서 지혜로운 사람들처럼 알아듣게 하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사50:4 주 하나님께서 나를 학자처럼 말할 수 있게 하셔서, 지친 사람을 사람의 말로 격려 할 수 있게 하신다. 아침마다 나를 깨우쳐 주신다. 내 귀를 깨우치시어 학자처럼 알아듣게 하신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사용하는 말이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불행하게도 만드는 것이 말입니다. 심지어 성경은 사람을 살리고 죽게 하는 힘이 사람의 말에 있다고 가르칩니다. 따라서 말을 잘하는 것은 절대로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거듭 마음에 두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말을 잘하는 최고의 비결은 먼저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잘 들을 줄 아는 사람만이 제대로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