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성경공부
요나강해12-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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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

요나서 3:5-10

 

요나서 강해 12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요나서 35절부터 10까지의 말씀을 가지고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의 선지자 요나에게 임하였습니다. 요나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적국 니느웨로 가서는 저들의 악독이 하나님에게까지 이르렀다는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철저한 민족주의자였던 선지자 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도저히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을 피하기 위해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도망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피해 도망치는 요나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으셨습니다. 요나가 탄 배에 풍랑을 일으켜 꼼짝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풍랑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은 요나는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고 합니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하나님께서 미리 예비하신 큰 물고기에 삼켜져서는 물고기 뱃속에서 삼일을 지내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요나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임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첫 번째 임한 하나님의 말씀과 똑같은 말씀이었습니다. 요나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적국 니느웨로 가서는 저들에게 임박한 하나님의 경고를 선포하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하나님을 피해 도망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요나가 어쩔 수 없이 니느웨로 갑니다.


니느웨로 간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에게 선포한 메시지가 무엇입니까?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는 지극히 짧고 단순한 심판을 경고하는 메시지였습니다. 니느웨에서 행한 요나의 사역에는 특별한 표적이나 신기한 기적도 없었습니다. 그저 단순하게 하나님이 엄중한 경고의 말씀만 선포했습니다. 게다가 사흘 길이나 되는 니느웨 성을 단 하루 동안만 다니며 하나님의 경고를 선포했습니다. 이것이 요나가 니느웨에서 행한 사역의 전부였습니다.


3:4 요나는 그 성읍으로 가서 하룻길을 걸으며 큰소리로 외쳤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


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며 요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그는 니느웨 사람들이 자신이 선포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들은 척도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요나가 사흘 길이나 되는 니느웨 성읍을 단 하루 길만 다니면 건성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선포한 데에는 물론 니느웨에 대한 적대감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를 니느웨 사람들이 건성으로 들을 것이라 생각했기에 건성으로 전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요나가 건성으로 전한 하나님의 경고를 들은 니느웨 사람들에게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요나가 전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들은 니느웨 사람들이 금식하며 회개하고 자신들이 저지른 악한 일에서 돌이킵니다. 니느웨 왕까지 베옷으로 갈아입고는 잿더미에 앉아 회개를 합니다. 심지어 니느웨 사람들이 기르는 모든 가축들까지 금식을 시키며 회개에 동참하게 합니다.


3:7-8 왕은 니느웨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선포하여 알렸다. "왕이 대신들과 더불어 내린 칙명을 따라서,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 떼든 양 떼든, 입에 아무것도 대서는 안 된다. 무엇을 먹어도 안 되고 물을 마셔도 안 된다.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굵은 베 옷만을 걸치고, 하나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고, 힘이 있다고 휘두르던 폭력을 그쳐라


요나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경고를 니느웨 백성들과 니느웨 왕은 국가적 위기로 받아들였습니다. 만약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는 무시해 버리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면 니느웨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소돔과 고모라처럼 멸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니느웨 백성들과 왕은 요나가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에 심각한 위기감을 가졌습니다. 요나가 선포한 하나님의 경고에 위기를 느낀 니느웨는 금식하며 회개하고 자신들의 악행에서 돌아서는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위기감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기 보다는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는 경우가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설교를 통해 들려지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위기의식을 잃어버렸습니다. 대신에 부담 없이 웃으며 들을 수 있는 설교, 그저 모든 것이 잘되고 성공하고 형통할 것이라는 설교, 세상에서 지친 나를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는 설교만 듣기 원합니다.


니느웨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었습니까? 요나를 통해 겨우 하루 동안 건성으로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장차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해야 장차 있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니느웨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위기의식을 가진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회개를 뜻합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사역을 하며 외친 말씀이 무엇이었습니까? 회개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처음으로 선포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회개하라는 말씀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태도와 행동을 송두리째 바꾸는 것입니다. 니느웨 백성들은 단순히 자신들의 잘못을 참회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었습니다.


3:1-2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말하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4:17 이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


비록 요나는 건성으로 하나님의 경고를 전했지만 니느웨 사람들은 건성으로 전해진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니느웨 사람들을 회개하게 만들고 변화시킨 것입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보여준 믿음과 회개는 요나의 잘못된 믿음에 대한 고발이자 더 나아가 이스라엘의 잘못된 믿음에 대한 고발입니다. 요나의 잘못된 믿음은 이스라엘의 잘못된 믿음을 나타내는 메타포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늘 우리의 잘못된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경고이며 책망이기도 합니다.


3: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요나는 니느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하면서도 정작 요나 자신은 하나님을 제대로 믿지도 않았으며 자신의 불순종을 회개하지도 않았습니다. 요나는 두 번이나 임하였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큰 물고기 뱃속에서 밤낮 삼일을 지내면서도 끝까지 변화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요나는 하나님을 믿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확신을 믿은 것입니다. 요나가 믿은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이 아닙니다. 자신의 오래된 생각과 확신이 만들어낸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모른다고 여겼던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가 외친 말 한 마디에 모든 백성들이 일제히 금식하며 회개 하였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가 전한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 모든 성읍이 회심한 사건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경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방인이자 이교도였던 니느웨 회심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끝까지 회개하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책망하는 말씀입니다.


니느웨에서 행한 요나의 사역에는 그 어떤 신비한 이적이나 기적도 없었습니다. 다만 요나가 전하는 짧은 하나님의 경고만 듣고도 니느웨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악행에서 돌이켰습니다.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할 때부터 이때까지 수없이 많은 이적과 기적을 경험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선지자들을 보내 저들의 우상숭배와 영적타락을 경고하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은 도무지 자신들의 죄에서 돌이킬 줄 몰랐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심각한 영적 교만에 빠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유일한 민족이라고 믿었습니다. 이것을 선민주의라고 합니다. 또한 자신들에게는 다윗의 왕위를 영원토록 지켜주시겠다는 다윗의 언약이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성전이 있기 때문에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자기 확신과 영적 교만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89:3-4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 하셨나이다.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주의, 자신들의 나라를 하나님께서 영원히 지켜주시겠다는 다윗의 언약 그리고 하나님이 계시는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한 자신들을 절대로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잘못된 확신과 믿음은 오늘날 수많은 기독교인들에게서도 그대로 반복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이니 어떤 상황,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하실 것이니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은 매우 위험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선택과 구원을 내가 확신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구원은 이미 받아놓은 밥상쯤으로 여긴다면 그 구원은 내 확신에 달려있는 것이지 이것을 과연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구원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구원은 오직 하나님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우리의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것처럼 우리의 확신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원에 대해 우리가 가져야 하는 믿음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구원을 위해 날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뿐입니다.


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만 하면 된다는 믿음은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는 확신이며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며, 하나님께서 영원토록 지켜주신 다는 맹세의 언약을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이 있었던 이스라엘이 결국 어떻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께서 경고를 무시하고는 우상숭배와 영적타락에 빠진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사야, 아모스, 미가와 같은 여러 선지자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끝내 우상숭배와 영적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선지자들을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경고를 믿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지금까지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확신과 믿음에 빠져 하나님을 제멋대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확신과 믿음은 절대로 잘못된 신앙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듭니다.


반면에 니느웨 사람들이 건성으로 선포된 것 같은 하나님의 경고를 듣고도 저들이 회개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무엇입니까? 비록 요나가 건성으로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이었지만 그들은 요나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니느웨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하도록 만들었으며 저들이 행하던 악한 일에서 벗어나게 만들었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이 요나의 경고를 듣고 가졌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무엇이었습니까? 니느웨 사람들이 가졌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이심을 믿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자신들에게 40일이 지나면 심판받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경고가 선포되었지만 자신들이 회개하고 악한 길에서 돌이키면 하나님께서도 뜻을 돌이키시어 자신들에게 자비를 베푸실 것이라는 믿음입니다.


3: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신다는 니느웨 사람들의 고백과 믿음은 요나에게는 그리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나를 비롯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믿었던 하나님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후회하지 않으시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시 말해 한 번 말씀하신 것은 결코 바꾸시지 않고 반드시 말씀하신 대로 이루신다는 것이 요나를 비롯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졌던 하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23:19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요나가 마지못해 건성으로 외친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질 것이라는 하나님의 경고에 니느웨가 발칵 뒤집어 졌습니다. 니느웨 백성들이 자진해서 금식을 선포하고는 베옷을 입고 회개합니다. 이 소식이 왕에게까지 전해지자 왕은 백성들에게 심지어 기르는 짐승들까지 아무 것도 먹지 말고 심지어 물도 마시지 말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합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부르짖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니느웨 사람들은 저들이 행한 악한 길과 폭력에서 완전히 떠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 백성들이 금식하고 회개하며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것을 보시고는 니느웨 백성들이 기대하고 가졌던 저들의 믿음처럼 정말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십니다. 한 번 하신 말씀은 절대로 바꾸시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심판하시겠다는 뜻을 돌이키시고 마음을 바꾸십니다. 니느웨의 회개를 보시고는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지 않으시기로 회심하신 것입니다.


3:10 하나님께서 그들이 뉘우치는 것, 곧 그들이 저마다 자기가 가던 나쁜 길에서 돌이키는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켜 그들에게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니느웨의 회개와 하나님의 구원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약 성경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믿음에 의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태초부터 선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은총과 구원을 베푸신다고 믿었습니다. 반면에 이방인들, 이교도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지옥의 땔감으로 쓰여 진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느 뜻을 돌이키시어 이방인 이교도 니느웨 사람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시고 저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었던 하나님은 결코 한 번 말씀하신 것은 절대로 바꾸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대부분의 교인들이 가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실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이미 예정해 놓으셨고 하나님께서 한 번 선택하시고 결정하신 것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요나서가 가르쳐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충격적인 가르침은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비록 이방인이자 이교도들이며 악독했던 니느웨 사람들일지라도 저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저들의 악행에서 돌아서면 언제라도 저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돌이키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비록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다윗의 언약을 통해 다윗의 나라를 영원토록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상숭배와 영적타락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선택하신 이스라엘조차 하나님의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요나서가 가르쳐주는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이랬다저랬다 변덕스러운 하나님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 누구라도 심지어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함부로 측량하거나 단정할 수 없음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심판이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함부로 단정하거나 확신하는 것이 아닙니다. 니느웨의 회개에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바꾸신 것처럼 오늘도 우리를 도우시고 구원하시시기 위해 뜻을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한 번 정하신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바꾸시지 않는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사람을 불쌍히 여기시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이미 예정하시고 선택하시고 결정하시고 선포하신 것조차 언제라도 그 뜻을 바꾸시고 마음을 바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결정되어진 인생, 결정되어진 운명은 하나도 없습니다. 언제라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며 우리의 운명입니다. 바라기는 우리 인생의 여정에서 뜻을 바꾸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인생을 바꾸고 운명을 바꾸고 신앙을 바꾸는 은혜가 나타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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