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성경공부
구원론4-구원은 천국으로의 공간이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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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은 천국으로의 공간이동이 아니다.

누가복음 17:20-21 

 

구원 시리즈 네 번째 시간이자 마지막 시간으로 오늘은 구원은 천국으로의 공간이동이 아니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한국교회에서 대부분의 목사와 교인들에 의해 유통되고 소비되는 구원론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예수 믿고 천국 가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교인은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대표적인 구원이라고 믿으며 신앙생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예수 믿고 천국 가자는 구원론은 천국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서 올바른 가르침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천국을 잘못 이해하는 순간 이것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매우 위험한 주장이 됩니다. 심지어 기독교의 복음과 구원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매우 위험한 주장이 됩니다. 기독교의 복음과 구원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천국을 어떻게 이해하느냐 달려 있다고 해도 결코 조금도 지나치다고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천국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이 믿는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해야 천국은 간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이 믿는 천국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대부분의 목사와 교인들에 의해 교회에서 유통되는 예수 믿고 천국 가자는 구원론은 천국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믿음에 기초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목사나 교인들이 생각하는 천국에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죽어서만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여깁니다. 둘째, 몸에서 분리된 영혼만이 갈 수 있는 곳이라 여깁니다. 마지막 세 번째, 지상에서 하늘나라로의 공간이동이라고 여깁니다. 이것은 성경이 가르치는 천국이 아닙니다. 이것은 철저하게 플라톤의 이원론 철학에 근거한 주장입니다.


오늘은 성경이 가르치고 있는 천국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천국을 다른 말로 무엇이라고 합니까? 하늘나라라고 합니다. 한자어인 천국을 한글로 하면 하늘나라가 됩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주로 천국이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하고, 교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들은 천국보다는 하늘나라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일부 교인 중에는 천국은 기독교인이 죽어서 가는 곳이고 하늘나라는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이 죽으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천국과 하늘나라는 서로 다른 개념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천국이 하늘나라이고 하늘나라가 곧 천국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천국을 새가 날아다니고 구름이 떠 다니는 저 하늘 높은 곳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리 신실한 교인이라고 해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늘나라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하늘나라가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하늘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는 크게 두 종류의 하늘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는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이 구름이 떠다니고 바람이 불고 새가 날아다니는 공중으로서의 하늘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또 다른 하늘이 있는데 그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곳을 뜻하는 하늘이 있습니다.


한글은 공중으로서 하늘이나 하나님이 계신 하늘이나 똑같이 하늘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지만, 영어는 두 하늘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에서는 공중으로서의 하늘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Sky라고 합니다. 그럼 하나님이 계신 하늘을 무엇이라고 합니까? Heaven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영어에서는 하늘나라라고 하면 Kingdom of Sky가 아니라 Kingdom of Heaven이라고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계신 곳을 하늘나라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하늘 하면 무슨 생각을 떠올립니까? 하늘은 높고 무진장 넓습니다. 그래서 땅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곳이 하늘입니다. 게다가 하늘을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고개를 들어 우러러봐야 합니다. 하늘이야말로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고 말하기 딱 좋은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어디 계시느냐고 물으면 하늘이라는 단어에 담긴 메타포를 이용하여 하늘에 계신다고 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천국이나 하늘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이것이 물리적 공간인 공중이라는 하늘을 뜻하는 것인지 전능하시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권능을 의미하는 하늘을 뜻하는 것인지 구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천국 또는 하늘나라라고 할 때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인 공중이라는 Sky 하늘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크고 넓고 위대하여 모든 사람이 우러러봐야 하는 Heaven이라는 하늘을 뜻하는 것입니다.


천국이라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늘이라는 특정한 공간이나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늘이라고 한다면 단순하게 물리적 공간으로서의 하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하늘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을 의미했습니다. 따라서 하늘나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장소나 공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느냐 그렇지 않으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라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일반적으로 나라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를 주권과 영토와 국민이라고 합니다. 이 세 가지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토와 국민은 주권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주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주권이란 무엇입니까? 그 나라를 통치하고 다스리는 최고의 권력이나 힘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로마 황제가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를 뭐라고 합니까? 로마제국이라고 합니다. 예수님 시대에 이스라엘은 비록 영토나 국민은 이스라엘 백성이었지만 이스라엘이라고 하지 않고 로마의 식민지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로마 황제가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일본강점기) 그러면 천국 또는 하늘나라는 누가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입니까?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다스리는 나라를 천국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늘나라는 어디에 있습니까? 우주 저 멀리 은하계가 아닌 다른 행성에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께서 어디에 계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께 대해 가르치기를 하나님께서는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소 부재는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어느 시대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을 나타내는 신학적인 표현입니다.


139:7-8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하나님은 초월적인 존재이시기에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으시지 않는 분이십니다. 아주 오랜 과거에도 계셨고, 지금 현재에도 계시며, 아주 먼 미래에도 계시는 분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지금 여기에 계시면서도 동시에 전 세계 모든 교회에 계실 수 있으십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심지어 세계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동시에 계실 수 있으십니다. 이것을 하나님의 무소 부재라고 합니다. 언제 어디에나 계신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을 표현하기에 하늘은 가장 적절한 메타포입니다.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곳은 아무 데도 없다. 따라서 우주 만물 모든 곳이 다 하늘나라다. 시편의 표현처럼 저 하늘도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이고 땅속 깊은 스올(무덤)도 하나님이 계신 하늘나라입니다. 따라서 하늘나라는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하늘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늘나라는 죽어서만 가는 곳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 하나님이 계신다면 여기가 곧 하늘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찬송가 438장은 하늘나라에 대한 가장 분명하고 정확한 가르침을 주는 찬송가입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하늘나라는 장소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곳이 초라한 초막이든 화려하고 값비싼 궁궐이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모신 곳이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사실만으로 하늘나라라고 하기에는 2%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신학적으로 무소 부재하신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계신다고 사실과 함께 반드시 있어야 할 사건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통치하시고 다스림을 인정하고 받아들어야만 한다.


이것을 다른 말로 뭐라고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천국에 대한 보다 정확한 표현은 하나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천국은 하나님의 이름과 뜻을 높이는 모든 곳, 모든 일, 모든 사람이 곧 천국이자 하나님 나라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천국은 죽음 이후에 사건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지금 현재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사건으로의 천국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는 것 이것이 곧 기독교의 복음이며 구원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가장 먼저 선포하신 말씀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이 땅에서 하늘나라로 떠날 채비를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가 지금 여기에 도래했으니 지금 당장 삶의 방식을 바꾸라는 뜻입니다.


[1:15]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또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직전에 제자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하셨습니까? 저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에 살면서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하기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17:15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그렇다면 지옥은 무엇입니까? 너무나 간단합니다.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이 하늘나라라고 한다면 지옥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이 지옥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는 곳이 지옥입니다. 하나님을 절대로 체험할 수 없는 곳이 바로 지옥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우리가 교회로 모였다고 해도 여기서 하나님의 이름과 뜻이 높여지지 않는다면 여기는 더는 하늘나라가 아니라 지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의 가정이나 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가정에도 계시고 일터에도 계십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나 일터에서 하나님의 이름과 뜻을 높이면 그곳이 천국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과 뜻 대신 자신의 이름과 욕심과 뜻을 이루려고 한다면 그곳은 더는 천국이 아니라 지옥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어서는 어떻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습니까? 사후세계 또는 내세에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아마도 이 질문이야말로 대부분의 교인이 가지고 있는 천국에 대한 가장 중요한 관심사일 것입니다. 게다가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이미 떠나보낸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한 문제이며 질문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죽어서 가는 천국이 어떤 곳입니까?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궁전에 황금과 보석으로 만들어진 길과 온갖 진귀한 보석들로 만들어진 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집마다 그야말로 산해진미 최고급 음식을 날마다 먹을 수 있으며 거리에는 한지민 손예진 같은 아름다운 여인들이 즐비하거나 현빈이나 정우성 같은 조각 미남들이 길거리에 차고 넘치는 곳이라 상상합니다.


그리고 그런 천국에 가기 위해선 천주교회에서는 면죄부가 필요하다며 면죄부를 팔았다면, 개신교회에서는 구원의 확신이 필요하다며 자기 확신에 사로잡히도록 종교적 열심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마치 디즈니 월드에 들어가기 위해선 자유 이용권을 사야 하는 것처럼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선 천국 자유 이용권이 필요한 것처럼 믿게 만들고 있습니다.


만약 디즈니 월드와 같은 하늘나라를 꿈꿨다면 지금이라도 꿈에서 깨시길 바랍니다. 이런 곳으로의 하늘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너무나 많은 교인이 요한계시록 21장의 말씀에 근거하여 하늘나라를 마치 이런 곳으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요한계시록 21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하늘나라는 죽어서 가는 곳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땅에 임할 하늘나라의 존귀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사람들이 존귀하고 아름답게 여기는 보석으로 표현한 일종의 메타포입니다.


21:10-11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면 그 어디나 하늘나라라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면 그곳이 그 어디라 할지라도 그것이 곧 하늘나라입니다. 하나님의 이름과 뜻이 높여지는 곳이라면 그곳이 그 어디라 할지라도 그곳이 곧 하늘나라입니다. 이것을 뛰어넘는 하늘나라는 성경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교인이 궁금해하는 우리가 죽으면 천국에 갈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은 적절하지 않은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질문은 비록 우리가 죽는다고 해도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나요? 우리의 죽음이 하나님과의 관계와 사랑으로부터 분리되지 않나요?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여기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라고 하시면서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다고 하십니다. 물론 수천 년 전에 죽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어떤 형태로 살아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죽음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해당하는 것이지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들이 모두 하나님 안에서 살아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37-38 너희가 묻고 싶은 것은 바로 부활이 가능하냐 아니냐 하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 대해서는 모세가 증명해 준 기록이 있지 않느냐? 가시덤불 사건 말이다. 하나님께서 나타나셨을 때 그는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불렀다. 주님을 누구의 하나님이라고 부른 것은 그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죽은 이들의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이들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모든 사람이 다 살아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심지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여기는 사망조차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육체적으로 살아서는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천국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육체적 삶이 끝난 후에도 죽음 이후에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너는 머문다고 가르쳐 준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인간의 죽음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8:38-39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하셨습니다. 집이라고 하니까 자꾸만 이것을 물리적인 공간쯤으로 여기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물리적인 공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 이후 우리는 천사와 같아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존재로 하나님과 함께 산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내 아버지의 집은 물리적인 특정한 공간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 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메타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하지만 너무나 많은 목사들이 가르치고 교인들이 생각하는 천국은 어떤 곳입니까? 죽어서 가는 천국이 저들이 알고 있고 믿고 있는 천국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믿는 천국은 낙원과 같은 온갖 진귀하고 아름다운 보석들로 만들어진 물리적인 특정한 공간으로서의 천국입니다. 그렇다면 죽으면 이런 천국에 가는 것일까요? 죄송하지만 이런 천국은 기독교가 가르치는 천국이 아닙니다. 이런 천국은 성경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런 천국을 찾으셨다면 차라리 불교나 이슬람교에 가서 찾는 것이 훨씬 더 빠를 것입니다.


그럼 천국은 없는 것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못 생각하는 천국이 없을 뿐이지 천국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하나님의 이름과 뜻이 높임을 받는 곳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기독교 복음이 가르치는 천국 신앙의 위대함은 죽어야만 갈 수 있고 죽어야만 누릴 수 있는 천국이 아닙니다. 기독교 복음이 가르치는 천국 신앙의 위대함은 살아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하나님의 다스림을 따라 살아가면 그곳이 바로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죽은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아까도 설명해 드렸던 것처럼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만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죽음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지 인간의 육체적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 안에서 죽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은 모든 것이 영원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앞에 두고 있거나 병상에 있거나 이런저런 일로 고통을 받는 모든 분이 어떤 상황에서도 끊이지 않는 하늘나라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한, 사랑하는 이들과 육체적인 이별을 하고 슬퍼하거나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에게도 그 어떤 것도 심지어 사망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어질 수 없다는 성경 말씀이 위로가 되고 소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죽은 다음이 아니라 살아서 천국을 누리고 경험하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세상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사랑하시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하늘에서 세상으로 오셨다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지상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오해이며 왜곡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천국을 하늘이나 우주의 특정한 어떤 장소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며 믿음입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천국은 특정한 물리적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천국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그곳이 곧 하나님 나라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이름과 뜻을 높이려고 하는 성도의 삶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하나님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땅에서부터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가치관과 생각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 곧 기독교의 구원이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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