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성경공부
시험8-돈은 하나님의 시험이자 마귀의 유혹입니다.

돈은 하나님의 시험이자 마귀의 유혹입니다.

누가복음 4:1-4

 

오늘은 인생의 시험 여덟 번째 시간으로 돈은 하나님의 시험이자 마귀의 유혹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도 함께 나누는 말씀 가운데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듣고 들려진 주님의 음성에 믿음으로 응답하고 결단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 가신 예수님께서 마귀에게 받으셨던 첫 번째 시험은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시험입니다. 지난주에 살펴본 거처럼 여기서 빵은 단순히 일용할 양식으로 빵이 아니라 먹고 사는 인간 경제활동을 의미하는 메타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는 먹고살기 위해선 빵으로 대표되는 음식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작금의 세상에서 먹고 살기 위해선 돈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돈이 있어야 먹고 살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마귀의 시험은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돈 버는 일에 인생 최우선 순위를 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돈이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은 돈이 없으면, 먹고 살 수 없기에 사람에게 돈은 점점 더 강력하고 막대한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돈이 가진 힘이 얼마나 막강하냐면, 인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을 대신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유혹한 우상은 단연코 돈입니다.


예수님은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기에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주인으로 삼지 못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삼던지, 재물을 자기 인생의 주인으로 삼던지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주인으로 섬길 수 있는 길은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인용하신 신명기 83절의 말씀 8:3b “이것은, 사람이 먹는 것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너희에게 알려 주시려는 것이었다.”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하는 말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사람은 반드시 먹어야만 살 수 있는 존재이지만 그렇다고 먹고 사는 것이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람은 먹기 위해서 삽니까? 살기 위해서 먹습니까? 신명기 83절의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먹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살기 위해 먹어야 하는 존재로 만드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우리는 돈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돈은 사람이 살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지 돈이 인생을 사는 목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살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라면, 돈은 사람이 만든 피조물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만든 돈이 하나님과 경쟁하는 가장 막강한 라이벌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한낱 종잇조각이나 숫자에 불과한 돈이 하나님과 경쟁하는 가장 강력한 우상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돈에 대한 사람들의 잘못된 믿음과 확신 때문입니다.


돈에 대한 어떤 믿음이 돈을 하나님보다 더 중요하게 만들고 있습니까? 돈이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믿음, 돈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돈이 우리를 가치 있고 중요한 사람이 되게 만든다는 믿음, 돈이 우리를 남들보다 존귀한 사람으로 만들 것이라는 믿음, 돈으로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돈을 돈 이상이 되게 한 것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너무나 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힘들어하고 속상해합니다. 심지어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자신의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사람과의 관계를 깨뜨리면서까지 돈을 벌려고 합니다. 돈이 가진 힘은 단순히 사람을 힘들게 하거나 고통스럽게 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돈 때문에 사람이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지금도 매일같이 수없이 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그럼 정말 세상에는 돈이 부족해서 없어서 사람을 죽이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까? 아니면 돈에 대한 욕심 때문입니까? 돈을 잘못 사용하기 때문에 죽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까? 진실은 돈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돈에 대한 욕심 때문이며, 돈을 잘못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돈은 결코 우리를 복되게 하는 축복이 아닙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가장 강력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가난한 사람에게 돈은 분명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지만 일용할 양식을 넘어서는 돈은 하나님의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험이며 동시에 마귀의 유혹이 됩니다. 예수님은 돈은 축복이 아니라 시험이라는 사실을 달란트의 비유와 므나의 비유를 통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두 비유에 의하면 주인이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며 종들에게 주인의 재산을 맡깁니다. 달란트의 비유에선 종들에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씩 맡깁니다. 므나의 비유에선 열 명의 종들에게 똑같이 한 므나씩을 맡깁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주인이 종들에게 나누어준 달란트와 므나를 가져오라고 합니다. 당시 한 달란트는 6천 데나리온이었고, 한 므나는 100데나리온이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의 두 비유에는 매우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주인이 맡긴 것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종에 대한 주인의 책망입니다. 달란트 비유에서는 주인이 준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온 종이 책망을 받았습니다. 므나의 비유에서도 주인이 준 한 므나를 수건에 싸 두었다가 그대로 가져온 종이 책망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주는 영적 교훈이 무엇입니까? 돈은 소유하고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잘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내가 수고하고 애써서 번 것이기에 돈도 내 것, 집도 내 것, 땅도 내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런 생각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가르치기를 우리가 세상에 올 때 가지고 온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세상을 떠날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도 아무것도 없다고 가르칩니다. , 재물, 땅은 모두 우리가 이 세상을 살 동안만 우리에게 맡겨진 하나님의 것입니다.


딤전6:7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따라서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소유했느냐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신 것을 어떻게 사용했느냐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돈은 축복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는 시험이며 동시에 우리를 돈을 우상으로 섬기게 만드는 마귀의 유혹입니다.


월드비전 통계에 의하면 6초마다 한 명의 어린아이가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다고 합니다. 그럼 정말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에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먹일 만한 식량이 부족하기에 굶어 죽는 사람이 생기는 것입니까?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의 통계는 지금 세계가 생산하고 있는 식량은 전 세계 인구를 먹이고도 남는 식량을 생산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세계 모든 사람이 부족함 없이 먹고도 남을 식량과 돈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상에는 돈이 없어 먹을 식량이 없어 죽어가는 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식량이나 돈을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욕심대로 제멋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살면서 우리가 얼마의 재산을 모았는지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고 그 모든 것을 다 세상에 남겨 두고 하나님께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관심은 오로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가 우리의 재산에 대한 하나님의 유일한 관심입니다.


돈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매우 심각한 왜곡입니다. 십일조 잘하면 물질의 축복을 받는다는 것은 기독교 신앙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대단히 사악한 주장입니다. 십일조는 물질의 축복을 받는 수단이 아닙니다. 십일조는 돈이 우리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는 신앙고백이며 동시에 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만약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목적이 부자가 되거나 성공하고 출세하기 위한 것이라면 여러분들은 번지수를 잘못 찾으셨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니고 이 세상에서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가끔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아도 얼마든지 이 세상에서 이룰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돈을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대신에 돈을 시험이라고 여깁니다. 돈에 대한 욕심을 마귀의 유혹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더 많은 돈을 버는데 목숨 걸고 살지 않습니다. 비록 적게 벌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고 정직하게 벌려고 하며 이렇게 번 돈을 바르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돈의 지배를 받으며 돈의 노예로 사는 것은 돈이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돈에 대한 잘못된 믿음과 욕심 때문에 돈을 바르게 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필요를 위해서 돈을 벌고 쓰기보다 욕심을 위해서 돈을 벌고 쓰기 때문입니다. 얼마를 모아야 할지를 인생의 목적으로 삼지 말고 어떻게 돈을 써야 가치 있게 쓰는 것인가를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12:33-34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배낭을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둑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이며 가장 중요한 시험은 돈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 삶의 대부분이 돈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돈은 우리의 믿음을 훈련하는 하나님의 시험인 동시에 우리를 넘어뜨리는 마귀의 유혹이기도 합니다. 돈에 대해 어떤 생각과 믿음을 가지냐에 따라 돈이 우리를 훈련하는 하나님의 시험이 되기도 하고 우리를 넘어뜨리는 마귀의 유혹이 될 수도 있습니다.


돈을 축복이라고 여기는 잘못된 믿음은 우리를 돈에 대한 욕심에 사로잡히게 할 것입니다. 돈에 대한 욕심에 사로잡히면 돈은 반드시 우리를 돈의 노예로 만들 것입니다. 돈의 노예가 된 사람을 마귀가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처럼 쉬운 일입니다. 사람이 한 번 돈의 노예가 되고 나면 사람은 돈보다 못한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일용할 양식, 우리의 필요를 채우는 돈까지만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우리의 필요나 일용할 양식을 넘어서는 돈은 더는 하나님의 축복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이웃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훈련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시험입니다.


따라서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느냐가 하나님께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어떻게 돈을 벌었느냐? 어떻게 돈을 사용했느냐? 그리고 무엇을 위해 돈을 사용했느냐? 이것이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입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마귀의 유혹에 대해 사람이 빵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는 예수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영적 도전이 무엇입니까? 우리는 돈 때문에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돈에 대한 욕심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을 믿는 바른 믿음으로 돈에 대한 욕심을 다스리며 살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실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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