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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월요일-물동이를 두고 사람들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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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월요일-물동이를 두고 사람들에게로

요한복음 4:28-30
요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요 4: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요 4: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1.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합니다. 오늘도 요한복음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과 도우심을 힘입어 복된 하루 살아 내시길 바랍니다.

2. 지난 묵상에서 우리는 제자들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시는 모습을 이상히 여기면서도, 그 이유를 직접 묻지 않았던 장면을 살펴보았습니다.

3.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제자들에게서 다시 사마리아 여인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4. 요 4:28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

5. 야곱의 우물가에서 자신이 만난 분이 메시아라는 자기 계시를 들은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이 가져온 물동이를 그대로 두고 마을로 향합니다.

6. 물을 길으러 온 여인이 물동이를 남겨 두고 마을로 향한 모습은, 물을 긷는 일보다 사람들에게 전할 소식이 더 중요해졌음을 보여 줍니다.

7. 여인의 발걸음은 우물에서 마을로 방향을 바꿉니다. 혼자 물을 길으러 왔던 사람이 이제 사람들에게로 들어갑니다.

8. 물동이를 버려 둔 행동을 과거와의 완전한 단절로 해석하는 것은 위험한 적용입니다. 이것은 일상의 노동을 무시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9. 여인이 비록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만났다고는 하지만, 여인은 다시 물이 필요했고, 복음은 물 긷는 삶 자체를 하찮은 일로 여기지도 않습니다.

10. 변화는 일상을 떠나는 것보다 일상의 방향이 새로워지는 데 있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은 마을 사람들에게로 가서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해명보다 예수님께 받은 은혜를 말합니다.

11. 이 여인에게 메시아이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사람들을 찾아가 그들을 예수님께 초대하는 용기로 이어졌습니다.

12. 물동이를 내버려 두고 마을로 향한 여인은 동네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13. 요 4:29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14. 여인은 자신의 완벽함을 증언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고 삶이 깨끗하게 정리되었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15. 대신에 자신이 행한 일을 아시는 분을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복잡한 삶을 알고도 대화를 멈추지 않으시고, 자신에게 메시아임을 드러내신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16. 사마리아 여인이 동네 사람들에게 건넨 "와서 보라"라는 말은, 요한복음 1장에서 예수님께서 첫 제자들을 초대하시고 빌립이 나다나엘을 초대할 때 사용한 말과 연결됩니다.

17. 사마리아 여인도 같은 초대의 언어로 마을 사람들을 예수님께 이끕니다. 이 여인은 요한복음에서 사마리아에 예수님을 알리는 복음의 첫 증언자로 서게 됩니다.

18. 제자들이 낯선 광경 앞에서 침묵하고 있던 사이, 여인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언하며 사마리아를 향한 복음의 문을 연 것입니다.

19. 여인은 동네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난 분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조심스럽게 알립니다. 자신의 결론을 강요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도 직접 와서 보고 판단할 공간을 남겨 둔 것입니다.

20. 이처럼 건강한 증언은 사람을 증언자에게 묶어 두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찾게 하여 직접 보고 듣도록 길을 열어 줍니다.

21. 간증이 성공담만 되면 상처 입은 사람은 자신을 실패자로 느낄 수 있습니다. "기도했더니 모든 문제가 풀렸다"라는 이야기만 반복하면 아직 문제가 남은 사람은 자신은 하나님의 은혜 밖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22. 여인의 증언은 해결된 삶의 자랑이 아니라, 자신의 복잡한 삶을 예수님께서 아시고도 대화를 멈추지 않으셨다는 은혜의 이야기입니다.

23. 한인 이민교회의 간증도 사업 성공과 자녀의 성취, 병의 치유만이 아니라 실패 속에서 떠나지 않으신 하나님, 도움을 요청하게 하신 은혜, 화해할 수 없어도 증오에 붙들리지 않게 하신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24. 우리의 이야기는 완전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확히 아는 만큼 말하고, 모르는 것은 함께 알아가자고 초대할 수 있습니다.

25. 오늘 나를 변화시킨 은혜 한 가지를 짧은 문장으로 정리해 보십시오. 과장하거나 자신을 높이지 말고 예수님이 어떻게 나를 대하셨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26. 그리고 믿을 만한 한 사람에게 나누십시오. 상대가 즉시 동의하거나 교회에 오지 않아도 그 선택을 존중하십시오.

27. 전도는 사람을 교회로 끌어오는 기술이 아닙니다.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함께 보고 들을 수 있도록 문을 여는 환대입니다.

28. 간증할 때 개인의 민감한 과거를 공개하도록 압박해서는 안 됩니다.

29. 무엇을 어디까지 나눌지는 증언자가 선택해야 하며, 교회는 극적인 이야기를 얻기 위해 간증자의 상처를 소비하지 않아야 합니다.

30. "와서 보라"는 초대는 듣는 사람의 자유도 존중합니다. 믿지 않으면 관계를 끊거나 두려움을 이용해 결정을 강요하는 방식은 예수님의 초대와 다릅니다.

31. 건강한 전도는 먼저 신뢰할 만한 이웃이 되는 일입니다. 상대의 종교와 문화와 질문을 존중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조건 없이 곁에 서야 합니다.

32. 동네 사람들이 여인의 말을 들었다는 사실도 중요합니다. 요 4:30 그들이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33. 마을 사람들은 한 여인의 증언을 듣고, 그의 말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예수님께로 나아갔습니다.

34. 여인은 물동이를 두고 사람들에게로 갔고, 사람들은 동네에서 나와 예수님께로 향했습니다. 한 사람의 바뀐 방향이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예수님께로 향하게 했습니다.

35. 오늘도 은혜가 우리의 발걸음을 두려움에서 사람에게로 돌리기를 바랍니다. 완벽한 답 대신 "나를 아시고도 포기하지 않으신 분을 와서 보십시오"라고 초대하기를 바랍니다.

<함께 드리는 기도>
우리를 아시면서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완벽해진 뒤에야 증언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받은 은혜를 감추었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공을 자랑하기보다 우리의 연약한 모습 그대로 받아 주시고 사랑하시는 주님을 증언하게 하옵소서. 사람을 우리에게 붙잡아 두려는 증언이 아니라 예수님께로 직접 나아가도록 격려하는 증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